[할리우드DA:다] 릴리 콜린스 “10대 시절, 거식증에 걸린 적 있다”

입력 2017-01-24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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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릴리 콜린스가 10대 시절 거식증에 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영화 ‘투 더 본(To the Bone)’에서 거식증 환자 역할을 맡은 릴리 콜린스는 23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IMDB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릴리 콜린스는 이 역할을 보고 “내게 매우 극적인 역할이었다. 왜냐하면 나도 10대 시절에 거식증에 걸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책을 쓰고 난 후 일주일 뒤에 이 대본을 받았고 마치 이러한 일들이 기적처럼 느껴졌다. 최근에 금기시 되는 주제이기도 한 ‘거식증’을 겪은 사람으로 많은 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거식증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릴리 콜린스는 살을 빼야 했다. 하지만 이번엔 영양사와 함께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을 줄여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리 콜린스는 과거의 기억이 나기도 했다며 “그렇게 때문에 이 작품의 의미가 내게는 남다르다”고도 했다.

이어 “내 과거를 밝히면서, 후회나 창피함은 없었다. 이 작품은 내 삶을 충만하게 채워준 작품”이었다며 “내게 힘과 사랑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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