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이매진스
통산 6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37, LA 에인절스)의 2017시즌 개막전 출전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의 말을 인용해 푸홀스의 몸 상태와 2017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푸홀스의 2017시즌 개막전 출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재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푸홀스는 지난 12월 3일 오른발 족저근막염 치료 수술을 받았다. 예상 회복 기간은 4개월. 따라서 개막전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푸홀스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지난 16년간 591홈런을 터뜨리며 600홈런까지 9개만을 남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16년간 2426경기에서 타율 0.309와 591홈런 1817타점 1670득점 2825안타, 출루율 0.392 OPS 0.965 등을 기록했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기에 충분한 성적.
지난 시즌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0.268와 31홈런 119타점 71득점 159안타, 출루율 0.323 OPS 0.780 등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의 정확성은 전성기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홈런 파워는 남아있다.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줄 수 있다.
푸홀스가 발바닥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오는 2017시즌 초반 안에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을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