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2017 배번 확정 ‘이종호 에이스 상징 10번 차지’

입력 2017-01-2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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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2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울산vs키치)를 앞둔 가운데 올 시즌 등번호를 공식 발표했다.

먼저 주전 수문장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은 김용대가 단다. 지난 시즌 33번을 달고 뛴 이기제는 3번을, 아들의 생일인 75번을 달고 뛴 강민수는 등번호 4번을 단다.

주목 받은 이적생 이종호는 울산의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단다. 2011년 설기현 이후 토종 공격수가 울산의 10번을 단 것이다. 그동안 울산의 10번은 외국인 공격수가 주도해왔다. 2012년 마라냥, 2013년 하피냐, 2014년 카사, 2015년 제파로프, 2016년 멘디 등 팀의 메인 공격수들이 10번을 달고 활약하였다.

배번의 배경에는 많은 골을 넣어 팀을 이끌어 달라는 구단과 감독의 염원이 함께 담겼다. 이종호와 함께 팀에 합류한 최규백과 김창수는 전 소속팀에서 달았던 23번, 27번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또한, 대전의 루키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작년 울산으로 온 서명원도 배번을 11번으로 확정하며, 올해 각오를 다시 잡았다. 이번에 합류한 이상헌, 장성재, 남희철 같은 신인들도 14번, 17번, 18번 등 앞 번호를 달며 프로데뷔 첫해의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 간의 배려와 소통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 1순위에 지망한 배번을 받았다. 젊고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분명히 우리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며 배번 확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팀의 핵심스트라이커인 9번의 배번을 비워 놓으며, 공격을 이끌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울산현대 2017 시즌 선수단 배번 (31명)

김용대 1번 / 이기제 3번 / 강민수 4번 / 박용우 5번 / 정재용 6번 / 김인성 7번/
주장 김성환 8번 / 이종호 10번 / 서명원 11번 / 처용전사 12번 / 이명재 13번 /
이상헌 14번 / 정승현 15번 / 김건웅 16번 / 장성재 17번 / 남희철 18번 / 김승준 19번
한상운 20번 / 조수혁 21번 / 김치곤 22번 / 최규백 23번 / 정동호 25번 / 설태수 26번
김창수 27번 / 이은성 30번 / 장대희 31번 / 이영재 32번 / 이지훈 33번 / 한승규 42번
리차드 40번 / 코바 44번 / 문정인 5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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