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DAY②] 윤균상·채수빈·김지석·이하늬, 이들이 보여줄 합(合)

입력 2017-01-3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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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DAY②] 윤균상·채수빈·김지석·이하늬, 이들이 보여줄 합(合)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활시위를 당긴 이는 김상중. 이후 주인공 홍길동 역의 윤균상부터 그와 대립관계를 이루는 연산 김지석까지 다양한 인물이 합을 맞춰 드라마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윤균상은 ‘역적’에서 홍길동 역을 맡아 30부작인 드라마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로 데뷔 첫 주연을 맡은 그가, ‘역적’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사극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윤균상.

그는 ‘역적’을 통해 ‘홍길동전’ 속 가상 인물이 아닌 조선 연산균 시절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연기하게 됐다. 씨종의 아들이지만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더 묵직해진 연기를 기대케 만든다.

고군분투 속에서도 사랑은 있었다. 홍길동의 단 하나뿐인 연인 송가령 역할에는 채수빈이 등장한다. 송가령은 조선의 여성으로서 자신이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홍길동을 만나며 인간다운 삶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 지난 2014년 윤균상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기도 하다.

김상중의 노비연기만큼 김지석이 연산군을 표현하는 것도 파격변신일 수밖에 없다. 희대의 폭군이자, ‘역적’의 제목인 ‘백성을 훔친 도적’의 주인공 홍길동과 대립하는 인물 연산군을 맡았기 때문. “연산화 된 김지석을 보여드리는 것도 포인트겠지만 김지석화 한 연산을 보여드리는 것도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던 김지석의 연산군이 궁금증을 높인다.

홍길동과 연산군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숙용 장씨, 장녹수 역은 이하늬가 맡았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길동을 향한 연정을 억누르고 연산과 연을 맺은 인물로, 애잔함과 특출한 예인으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가진 인물들이 ‘역적’을 통해 얽히고설키며 전개를 풀어나가게 됐다. 윤균상의 홍길동, 채수빈의 송가령, 김지석의 연산군, 이하늬의 장녹수가 어떻게 해석돼 ‘역적’을 이야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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