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은퇴’ 데이빗 로스, ESPN 애널리스트로 새출발

입력 2017-01-31 06: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데이빗 로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 최고령 홈런’을 때리는 등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데이빗 로스(40)가 방송을 통해 야구팬들을 만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1일(한국시각) 로스가 오는 2017시즌에 자사의 메이저리그 애널리스트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로스는 오는 2월 열리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3월에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 포스트시즌까지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 등에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카고 컵스는 로스를 야구 운영 부문 특별 보좌의 일을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송과의 겸업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로스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했다. 통산 15년간 883경기에서 타율 0.229와 106홈런,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평범한 백업 포수에 불과하지만,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간 꾸준히 여러 투수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시카고 컵스의 정상 등극에 일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