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PIT 단장, 강정호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할 것”

입력 2017-01-31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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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소속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3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의 의견을 인용해 강정호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오는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정호가 지난해 말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 때문에 스프링 트레이닝 전체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한 강정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걸려 면허가 자동 취소되며 더욱 큰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가 오는 2017시즌에도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20개가 넘는 홈런을 때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야구 통계 예측 시스템 ZiPS는 최근 강정호가 2017시즌에 45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9와 출루율 0.338 OPS 0.810 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타율 0.255와 출루율 0.354 OPS 0.867 등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타율에서는 상승하나 출루율과 장타 부문에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치른 뒤 2017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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