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추락’ FA 위버, 샌디에이고 이적할까?… 여전한 관심

입력 2017-01-31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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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위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성적이 추락하며 인기가 떨어진 자유계약(FA)선수 제러드 위버(35)가 LA 에인절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3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여전히 위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여러 베테랑 선발 투수에 관심을 보였다. 위버 역시 샌디에이고의 영입 대상 중 하나로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앞서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샌디에이고가 위버에게 1년간 175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위버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던 위버가 초라해진 위상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위버는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선발 자원. 지난 200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한때 위버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였다. 지난 2012년에는 20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전성기로 볼 수 있는 2010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4년간 62승 33패와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위버는 지난해부터 부상 등으로 부진을 겪었다. 2015시즌에는 단 26경기에 나서며 7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이어 위버는 지난 시즌에도 목 부상 등을 겪으며 31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와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FA 시장에서 위버와 함께 제이크 피비, 콜비 루이스 등에게 관심을 보였다. 위버가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계약은 이뤄질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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