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그레이, 지난해 부진 불구 ‘美 대표로 WBC 출전’

입력 2017-01-31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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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른손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2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미국 대표로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31일(한국시각) 그레이가 미국 WBC 대표팀의 출전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는 “과거 미국 대표팀 경험은 뭐든지 다 좋았다”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레이는 프로 데뷔 이전인 지난 2009년과 2010년 미국 대학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4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오클랜드의 에이스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31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와 평균자책점 2.73 등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이후 그레이는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지난해 단 22경기에만 나서며 5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69 등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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