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 WBC 앞두고 고척돔 시설 개선 총력

입력 2017-01-31 11: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서울시는 오는 3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경기를 앞두고 시설 개선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WBC 대회는 국가 간 야구 대항전 성격의 국제대회로 지난 2006년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2017 WBC는 오는 3월 6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일본, 미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한다.

시는 ‘쌍둥이 전광판’으로 불리는 신규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1루, 3루 연결통로 상부 2개소에 설치한다. 전광판 1개당 28.32m×12m 크기로 HD급의 화질은 기존 전광판 대비 선명도가 약 3.5배 높다. 또 현재 테이블석으로 운영하는 좌석을 일반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가변식 좌석으로 만들어 528석의 추가 좌석을 확보해 총 1만 7375명의 야구팬을 수용할 계획이다.

시는 프로야구 시즌에는 테이블석으로 운영하고, 문화공연 등에서는 일반석으로 운영하는 등 행사나 대회 성격에 맞게 탄력적으로 쓸 방침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WBC 대회를 통해 야구 비시즌기에 시민들이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과 고척스카이돔이 세계적인 야구장 반열에 오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