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투수 포기’ 日 오타니에 美 언론도 집중 보도

입력 2017-02-01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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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투수 출전 포기 선언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들은 1일(이하 한국시각) "니혼햄 구단 측이 일본 대표팀에 오타니의 투수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불참 선언 이유는 오른쪽 발목 부상이 주 원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일본시리즈 경기에서 해당 부위 부상을 당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타니의 타자 출전을 고려 중이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은 상황.

이런 상황에서 미국 주요 매체 'FOX스포츠'를 비롯, 여러 언론들이 일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오타니의 WBC 투수 출전 포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팬래그스포츠'는 "오타니의 세계적인 수준의 투구를 볼 기회가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미국 언론들이 이같은 동향을 보이는 이유는 오타니가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노리는 올해 FA 대어이기 때문이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어로 된 뉴스 링크를 걸어 오타니의 투수 사퇴 기사를 게재, 속보로 전할만큼 관심을 보였다. 기타 미국 스포츠 사이트들도 이 소식에 관해 보도하고 있으며 중남미계 지역 스포츠 사이트를 통해 스페인어로 된 게시물도 찾아볼 수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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