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드리아노 빈 자리에 마우링요

입력 2017-0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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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마우링요.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 마우링요. 사진제공|FC서울

지난해 전남서 임대선수로 K리그 경험
황선홍 감독 “측면 공격수 자리에 적합”


FC서울이 브라질 측면 공격수 마우링요(28)를 영입했다. 서울은 1일 “데얀, 박주영 등 기존 공격진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적임자로 마우링요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 윙어다. 볼 키핑 능력을 갖췄고, 외발을 잘 쓴다.

마우링요는 지난해 여름 임대선수로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이미 K리그를 경험했다. 지난해 클래식(1부리그) 7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진 못했다. 지난 시즌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마우링요의 기량과 재능을 직접 확인한 서울은 K리그 적응력을 높인다면 지난해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마우링요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브라질로 돌아갔었다.

전남 시절 마우링요.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시절 마우링요.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떠나 한 자리가 비었던 외국인선수 쿼터를 마우링요 영입으로 채웠다. 박주영이 지난 시즌과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마우링요가 측면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팀에 필요한 측면 공격수 자리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전방에서 위협을 줄 수 있는 돌파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둘러 팀과 융화되고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게 잘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홍콩에서 열린 구정컵대회를 마치고 2차 전지훈련을 위해 1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했다. 마우링요는 가고시마에서 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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