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설경구 “개꿈 자주 꿔…자고 일어나면 감정 복잡”

입력 2017-02-02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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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설경구 “개꿈 자주 꿔…자고 일어나면 감정 복잡”

‘루시드 드림’ 배우들이 꿈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먼저 고수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경험해보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해봤다. 자기 직전까지 하나의 생각을 하면 그것을 꿈으로 꾸지 않을까 했는데 숙면했다. 자면서도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된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로 눈 감고 뜨면 아침”이라며 “어릴 때는 꿈을 몇 번 꾼 것 같다. 기억에 남는 특별한 꿈은 아니다. 따뜻한 오후에 차에 물을 뿌리는 꿈이었다. 성인이 된 후 그런 비슷한 장면이 몇 번 있었다. 신기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나도 숙면을 취한다”며 “주로 거의 ‘개꿈’을 꾼다. 자고 일어나면 피곤하고 복잡하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강혜정은 “어린 시절에 자면서 화장실에 간다고 착각하고 실수하는 경우 있지 않나. 침대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일어나보면 실수를 저질렀더라. ‘루시드 드림’이 이와 연관된 경험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루시드 드림’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일컫는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작품.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 SF 스릴러 영화다. 고수와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 박인환 천호진 등이 출연하고 김준성 감독이 연출했다. 2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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