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완지] ‘제주스 멀티골’ 맨시티, 스완지 잡고 3위 도약

입력 2017-02-0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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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스완지시티를 꺾고 리그 3위로 올라 섰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5승4무5패(승점 49점)로 아스널(승점 47점)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 섰다. 스완지도 6승 3무 15패(승점 21)를 기록, 리그 17위를 유지했다.

이날 맨시티는 카바예로, 클리시, 스톤스, 사발레타, 페르난지뉴, 투레, 스털링, 데 브라이너, 사네, 실바, 제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스완지는 파비안스키, 노턴, 모슨, 페르난데스, 올슨, 코크, 캐롤, 페르, 시구르드손, 라우틀리지, 요렌테를 선발 출격시켰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10분만에 터진 올 시즌 최고의 기대주 제주스의 선취골로 맨시티는 경기를 리드했다. 다비드 실바가 상대 왼쪽 부근에서 돌파 후 땅볼 패스를 했고 라힘 스털링이 관여, 이 과정에서 공이 흘러나왔다. 제주스는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이를 놓치지 않고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거의 반코트식 경기를 가져가며 상대 진영을 위협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결국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 됐다.

교체 투입없이 양 팀은 전반전 스쿼드 그대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초반 시구르드손의 날카로운 프리킥 등 달라진 모습의 스완지였지만 이내 오래가지 못했다. 맨시티의 좌우 날개 사네와 스털링의 공격은 쉴새없이 스완지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제주스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결국 스완지는 후반 20분 라우틀리지 대신 루치아노 나르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나르싱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맨시티의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스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제주스는 후반 27분 센스있는 힐패스로 이타적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실바, 데 브라이너 또한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스완지는 후반 30분 캐롤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에 맨시티는 불과 3분 뒤 데 브라이너를 빼고 사발레타를 투입,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구르드손 득점 후 기뻐하는 스완지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후반 35분 드디어 스완지의 만회골이 터졌다. 시구르드손은 페널티박스 바로 앞 중앙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을 작렬, 골망을 갈랐다. 버티기에 들어갔던 맨시티의 뒷문이 그대로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마음도 급해졌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스털링을 빼고 아구에로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맨시티의 제주스는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밀어넣으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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