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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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스터시티 전 3-0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2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42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4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후반 5분 후안 마타가 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를 펼쳤다. 평소처럼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상대는 늘 그렇듯 어려운 상대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최소 15-20분 간 그랬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공을 다양한 방향으로 돌렸다. 기회를 만들었고 득점을 했다. 유일한 차이였다. 하프타임에 2-0 상황이었고, 경기를 끝까지 지배하면서 쉬운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평했다.
그는 “첫 번째 큰 기회를 놓쳤다.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멋진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다. 슈팅을 잘 했다면 정말 대단한 득점이었을 것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기회에서는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경기는 우리가 지배했다. 공을 잘 지켰고 상대의 감정을 쓰러트렸다. 기회가 왔을때에는 득점을 해야한다. 오늘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 골 결정력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이어 “변함없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스터의 센터백인 모건, 허스트와 즐라탄의 2대 1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래시포드를 통해 즐라탄에게 여유를 주고 싶었다. 괜찮았다. 점유율도 높았고 경기를 지배했다. 공간을 찾아나섰고 결국 골이 나왔다. 정말 좋은 수준의 모습이 많이 나왔다. 세계적인 수준이 개인적으로도 많이 나왔다. 미키타리안의 득점과 도움은 정말 대단했다. 뿐만 아니라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즐라탄이 시즌 20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가 보통 득점을 하면, 22득점을 하면 14골과 8회의 페널티킥, 혹은 21골 중 7골은 페널티킥의 구성이다. 하지만 즐라탄은 20골 중 페널티가 단 하나에 불과하다”며 그의 결정력에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우리가 라이벌들에게 부담을 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뿐이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이다. 팀이 잘 하고 있고, 끝까지 잘하길 바랄 뿐”이라며 승리에 도취되지는 않았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2승 9무 3패(승점 45점)를 기록하며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5위 리버풀과는 승점 1점 차 6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