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형식의 칼날, 누구를 향하나…복면 위 빛나는 눈빛

입력 2017-02-07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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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박형식의 칼날, 누구를 향하나…복면 위 빛나는 눈빛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 박형식의 칼은 어디로 향할까.

지난 ‘화랑’ 15회에서 삼맥종(박형식)의 고뇌는 더욱 깊어졌다. 선우(박서준 분)가 자신보다 앞서 “내가 왕이다”라고 외쳤을 때, 진짜 왕임에도 먼저 나서지 못한 삼맥종의 고통은 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5회 엔딩은 삼맥종에게 가혹한 고통을 더했다. 오누이로만 알고 있던 선우와 아로(고아라 분)의 입맞춤을 목격한 것이다.

삼맥종은 ‘화랑’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다. 그만큼 삼맥종의 아픔과 고민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7일 ‘화랑’ 제작진이 칼을 쥔 삼맥종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삼맥종은 어둠이 내린 밤, 홀로 어딘가에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검은 복면으로 얼굴의 절반을 가렸으며,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인 듯 눈에 띄지 않은 검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복면 위로 빛나는 삼맥종의 강렬하고도 심각한 눈빛이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세 번째 사진 속 복면을 벗은 삼맥종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인 듯 한 손에 칼을 쥐고 있는 것. 그가 가렸던 복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낸 채 칼을 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칼날이 향하는 이는 누구일까? 이 사건은 왕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삼맥종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이 모든 이야기가 담길 ‘화랑’ 1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랑' 16회는 7일 밤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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