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자백동영상 뒤집은 김민석의 ‘한 마디’[종합]

입력 2017-02-07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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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자백동영상 뒤집은 김민석의 ‘한 마디’[종합]


‘피고인’ 지성이 또 기억의 조각을 찾아냈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동영상도 손에 넣게 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박정우(지성 분)가 자신의 사건의 해결 키가 될 수 있는 캠코더를 기억해낸 장면이 그려졌다. 그리고 서은혜(권유리 분)를 통해 그 안에 있던 메모리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이날 서은혜는 항소심 재판에서 메모리카드를 꺼냈다. 그 속에는 박정우의 아내가 직접 현장에서 캠코더를 켜 상황을 담은 장면이었고, 한 남자의 발이 찍혀있었다. 이에 서은혜는 “말다툼으로 아내를 살해한 사람이 구두를 신었겠냐”며 “거실의 바닥에선 이 신발 자국이 발견되지않았다”고 박정우가 아닌 구두의 주인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강준혁(오창석 분)은 “박정우는 왜 체포당시 이 동영상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며 “그게 바로 본인이라 말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반론했다. 이어 그는 박정우가 기억을 잃기 전에 자신에게 “내가 지수와 하연이를 죽였다”고 말하는 영상을 틀어 보이며 다시 그의 주장을 뒤집었다.



그 영상 속에는 박정우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실토하는 대화가 담겨있었다. 박정우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 것과 딸을 죽여 캐리어에 실었다는 말까지 모두 꺼내며 자신의 죄를 낱낱이 꺼내 말했다.

박정우는 “나였어”라고 이야기하며 결국 이 모든 게 자신의 범행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재판장은 박정우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렇게 다시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 드라마 후반부에 진짜 범인의 모습이 드러났다. 박정우와 교소도에 함께 수감된 성규(김민석 분)이 자신을 범인이라 칭한 것. 이에 앞으로 지성이 다시 자신의 무고를 밝힐 수 있을지 궁금증은 더 높아졌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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