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한규원 카메라 밖 훈훈해 “다정한 선후배”

입력 2017-02-08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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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피고인’의 엄기준과 한규원의 카메라 밖 훈훈한 인증 사진이 공개됐다.

‘피고인’에서 차민호 역으로 잔인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인물 엄기준과 세계 선수권 1위의 펜싱 선수 이찬영 선수로 깜짝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규원의 훈훈한 인증 사진이 공개되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한 것.

사진 속 엄기준과 한규원은 드라마 촬영 현장인 신촌의 한 포장마차에서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지난 5화에서 한규원의 손을 짓이기며 선수 생활을 포기하게 만든 극악무도한 차민호와는 다른 엄기준의 온화한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규원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 해왔던 엄기준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추운 촬영장에서 핫팩을 건네주거나 옷의 매무새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촬영이 시작하면 짧은 순간에 그 배역으로 몰입하시는 모습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저에겐 큰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엄기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독립영화로 시작해 ‘피고인’으로 브라운관에 첫 얼굴을 알린 한규원은 훤칠한 키에 건강하고 남성다운 카리스마와 소년미를 겸비한 신선한 마스크,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매력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 선수를 방불케 하는 모습과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등 안방극장에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를 그리는 ‘피고인’은 20%에 달하는 시청률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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