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하위 선발 두 자리’, 세 투수가 경쟁… 승리자는?

입력 2017-02-0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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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도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두 자리를 놓고 세 명의 선수가 다투게 될 전망이다.

미국 북동부 지역 매체 프로비던스 저널은 8일(한국시각)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스턴 선발진 운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 데이빗 프라이스, 릭 포셀로를 선발진에 고정시켜 놓은 뒤 나머지 두 자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는 에두아도 로드리게스(24), 스티븐 라이트(33), 드류 포머란츠(29)다. 왼손 기대주와 너클볼러, 수준급 왼손 투수.

우선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좋은 성적을 내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해에는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장차 보스턴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이트는 메이저리그 4년차의 오른손 너클볼러로 지난해 24경기에서 156 2/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10승과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렸지만 후반기에 크게 부진했다.

마지막으로 포머란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투수. 샌디에이고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보스턴 이적 후 부진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17경기에서 170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으나, 보스턴에서는 14경기(13선발)에서 68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9로 성적이 하락했다.

보스턴은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통해 세 선수 중 선발진에 포함될 두 선수를 가려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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