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안지만, 집행유예 선고

입력 2017-02-09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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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는 9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지만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렸다.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안지만을 공범으로 봤다. 재판부는 "안지만이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과 공모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공모관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 유죄 판결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앞서 안지만은 지난해 2월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6천500만원을 건네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삼성은 그해 7월 안지만과 계약 해지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의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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