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데뷔 앨범 ‘아이다’ 10일 국내 발매

입력 2017-02-10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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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뮤직

2013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오늘날 가장 주목해야 하는 오페라 디바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Aida Garifullina)의 데카(DECCA) 데뷔 앨범 '아이다(AIDA)'가 10일 국내 발매된다.

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우승 이후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Juan Diego Florez),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Dmitri Hvorostovsky),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등 최고의 테너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며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2015년에 발매된 빈소년 합창단의 '메리크리스마스 프롬 비엔나' 앨범에서 ‘O holy night’과 ‘Silent Night’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엔 배우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 주연 영화 <플로렌스(Florence Foster Jenkins)>에서 오페라 디바 역 ‘릴리 폰스’로 등장해 들리브의 라크메 중 ‘종의 노래’를 불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플로렌스'에서 불렀던 ‘종의 노래’는 물론 비엔나 오페라 볼에서 극찬을 받았던 구노의 ‘아!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 등 가리풀리나를 대표하는 곡들이 수록됐다. 또한 러시아 카잔의 타타르 가문 출신인 가리풀리나의 정체성을 잘 보여 주는 ‘코사크 자장가’, 타타르 민속음악 ‘알루키’ 등도 함께 담겼다.

한편 가리풀리나는 지난달 28일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를 기념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후안 디에고 플로렌스가 로미오 역을 맡았으며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로 참여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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