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현역 은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안 해”

입력 2017-02-18 09: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연재.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3·연세대)가 결국 현역에서 은퇴한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18일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연재는 10일 ‘2017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은퇴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해온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리듬체조를 6살에 시작한 손연재는 11살에 출전한 ‘2005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초등부 리듬체조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년 뒤에는 전국체육대회에 나가 성인 선수들을 누르고 국내 최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국제 무대에서는 한계에 부딪혀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2011년 17살의 나이에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로 떠난 손연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예선 6위를 기록했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 무대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도 4위를 기록해 아쉽게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