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은퇴 발표…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갈 것”

입력 2017-02-18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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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리듬체조선수 손연재(23)가 공식 은퇴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연재가 3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손연재는 아쉬움과 후회가 없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에 고마워하고 있으며, 더 잘하라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리듬체조 후배들이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기여할 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탐색할 것이다.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손연재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갤럭시아 에스엠입니다.

모든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 옵니다. 3월초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손연재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여부를 물어보십니다. 손연재 선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현역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아쉬움과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운동을 계속해오면서 처음 시작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손연재 선수가 이룬 어떤 성취가 있다면 그건 대한민국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경기 때마다 더 잘하라고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덕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를 떠나지만 대한민국 리듬체조가 세계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손연재 선수의 후배들이 글로벌하게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손연재 선수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탐색해 보겠습니다. 운동선수로서의 삶은 이제 마무리하지만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학생인 만큼 학업에 열중하면서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이외에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찾아보려 합니다. 리듬체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맘으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손연재 선수가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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