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나현, 부상으로 프리 기권… 4대륙 선수권 마감

입력 2017-02-18 2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피겨 여자싱글의 기대주' 김나현(17, 과천고)이 '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당일 기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8일 "김나현이 부상으로 프리 경기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나현은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김나현은 지난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상으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45.95점으로 23명의 선수 중 17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후 김나현은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왔다. 당시 그는 "연골과 인대, 힘줄 등 오른발의 모든 곳이 안 좋다. 우선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다음 무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김나현은 이날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김나현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나현은 동계아시안게임 대표로도 이름을 올린 상태.

오는 23일(쇼트 프로그램)과 25일(프리 스케이팅)에 경기에 나서야 한다. 회복까지는 촉박한 시간이다.

이로 인해 김나현이 동계아시안게임을 기권하게 되면 손서현(18, 세화여고)이 출전권을 얻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