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최종환, 중종연기만 두 번째 …‘임금전문배우’

입력 2017-02-21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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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최종환, 중종연기만 두 번째 …‘임금전문배우’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의 최종환이 중종연기만 두 번째인 임금전문배우였다.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중인 최종환은 조선시대에서는 임금 중종역을, 그리고 현대에서는 한국미술사 실세인 교수 민정학역을 맡아 각각 사임당역과 서지윤역 이영애, 그리고 이겸역 송승헌과 깊은 인연을 만들어가면서 존재감을 과시중이다.

특히, 알고보니 그는 ‘여인천하’(2001년)에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 번째로 중종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을 포함해, 그동안 ‘연개소문’(2006년)의 영류왕과 ‘제중원’(2010년)의 고종, 그리고 ‘계백’(2011년)의 무왕 등 수많은 작품에서 왕을 연기했던 임금 전문배우로 밝혀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이처럼 고구려와 백제, 조선, 구한말 등 각 시대별 임금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역사공부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종환은 “임금 연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와 그 시대 임금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가령 고구려왕의 경우, 직접 전장에 나가서 싸웠기 때문에 내 경우도 승마와 무술 등을 배워서 연기하기도 했다”라며 “드라마속 임금이 비록 캐릭터라고 할지라도 역사를 미리 숙지하고 임하는 것과 모르고 연기하는 건 정말 다르다”라고 소개한 바 있었다.

덕분에 이번에 그가 연기하는 중종은 그전에 그가 보여준 임금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마속 임금과는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임당’에서 민교수뿐만 아니라 중종역에 중견배우 최종환씨를 캐스팅하는데 전혀 이견이 없었다”라며 “극초반 기묘사화와 관련된 사건을 전개하며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킨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관심을 이끌게 될지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9회와 10회분은 2월 22일과 23일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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