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냐, 켈리냐? LG전에 달렸다!

입력 2017-02-22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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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켈리(24·197㎝). 스포츠동아DB

제임스 켈리(24·197㎝). 스포츠동아DB

-전자랜드, 22일 경기 결과 따라 교체 여부 결정
-켈리는 23일 입국…KBL에 ‘가승인’ 요청 계획


제임스 켈리(24·197㎝)가 23일 전자랜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고 LG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전자랜드는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켈리를 다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켈리는 23일 입국해 곧바로 전자랜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켈리의 입국에 맞춰 전자랜드는 KBL에 ‘가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조건적 교체는 아니다. 올 1월 켈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찬 아이반 아스카(27·194㎝)의 활약에 달려있다. 전자랜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LG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아스카가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 경우, 켈리로 교체할지 말지를 심사숙고할 계획이다.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은 “(유도훈)감독님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놓고 엄청 고민하고 있다. 켈리가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 다른 곳에서 뛰지 않았다. 팀 훈련에 합류시켜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겠다는 것이 감독님의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22일 LG에 패할 경우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김 국장은 “지금 우리는 여유가 없다. 아스카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LG전에서 패한다면 곧바로 켈리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켈리는 25일 SK전(원정)에 출전할 수 있다. 반대로 승리할 경우에는 이번 주까지는 아스카가 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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