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대명사’ 벌리의 등번호 56번, CHW서 영구 결번

입력 2017-02-24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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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벌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선수 시절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렸던 마크 벌리(38)의 등번호 56번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벌리의 등번호 56번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영구결번 처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는 6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벌리의 영구결번 행사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역사상 12번째 영구결번이다.

벌리는 지난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마이애미 말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12년간 뛰었다. 12시즌 동안 390경기(365선발)에서 2476 2/3이닝을 던지며 161승 119패와 평균자책점 3.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벌리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연속 200이닝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통산 16년간 성적은 518경기(493선발)에서 3283 1/3이닝을 던지며 214승 160패와 평균자책점 3.81 등이다.

총 5차례 올스타에 올랐고, 수비력이 뛰어나 4차례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200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남긴 해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던 2005년으로 33경기에서 236 2/3이닝을 던지며,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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