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완벽히 따로 간다

입력 2017-02-24 17: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슈DA:다]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완벽히 따로 간다

그룹 비스트 출신이지만 비스트라 부르지 못했던 가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새로운 팀명을 결정했다. 하이라이트.

24일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Around US) 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BEAST)로 알려져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 (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팀명 하이라이트는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이라는 뜻이다. 이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5인 체제로 내었던 첫 번째 앨범 명이었기도 했다. 당시 다섯 명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힘내었던 아티스트의 그때 그 새로운 마음으로 이제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다섯 멤버가 팀명을 새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비스트의 상표권자인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이자 전 비스트 멤버 장현승을 중심으로 3인조 그룹 비스트를 기획 중이기 때문이다. 상표권자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셈이다.

결국 다섯 멤버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고 새로운 팀명을 결정, 이로써 비스트와 하이라이트는 완벽히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많은 노력 기울여 주셨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Highlight) 멤버들을 있게 해 주신 홍승성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새로운 시작은 무엇이 되었든 언제나 떨리고 더 조심스럽게 마련입니다. 벌써 데뷔 9년 차 가수지만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지금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당사 아티스트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이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더 빨리 팬분들 앞에, 대중들 앞에 다섯 명 멤버 전원의 완전한 모습으로 서고 싶었던 아티스트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고 그룹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