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시범경기 첫 등판서 ‘피홈런 두 방’… 1이닝 3실점

입력 2017-02-26 0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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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을 두 방이나 맞으며 크게 무너졌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전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승환은 3-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J.T. 리알무토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틴 프라도에게 안타를 내준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으나 저스틴 바우어에게 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내줬다.

홈런을 두 방이나 맞은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아 3실점으로 예정된 1이닝을 마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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