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4안타’ 한국 WBC 대표팀, 쿠바와 평가전 2연승

입력 2017-02-26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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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한민국 WBC 대표팀과 쿠바와 2차 평가전이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고척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서 쿠바에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6-1로 승리한 한국은 쿠바와의 평가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았다.

이날 한국은 선발투수 양현종이 3회말 선두타자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우중월 3루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로엘 산토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가 또 다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쿠바가 2-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기록한 뒤 김하성과 김태군이 연이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국은 6회말에 장시환이 마운드에 올라 유리스벨 그라시엘에게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2사 후 프랑 모레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러자 한국은 7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양의지의 내야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다시 따라 붙었다.

이어진 이용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박석민의 역전 2루타와 1사 만루 찬스에서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장시환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페다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고 9회말 원종현이 세페다에게 1타점 3루타, 그라시알에게 1타넘 중월 2루타를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임창민, 박희수, 장시환, 심창민, 원종현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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