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펜스’ 비올라 데이비스, 여우조연상 수상

입력 2017-02-27 1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비오라 데이비스는 “많은 가능성이 어떤 곳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그곳은 무덤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항상 제게 묻곤 한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가? 저는 그런 사람들의 시체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생각한다. 꿈을 꿨던 사람들, 큰 꿈을 가졌던 사람들, 하지만 그 꿈을 달성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말이다. 나는 예술가를 꿈꿨고 예술가가 됐다”라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은 언어와 삶과 또한 용서에 대한 이야기다. 훌륭한 예술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우리의 사령관인 덴젤 워싱턴에게 감사드린다. 제 우주의 중심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 알려주신 부모님, 또 그 부모님을 선택해주신 신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문라이트’ 나오미 해리스, ‘히든 피겨스’ 옥타비아 스펜서, ‘펜스’ 비올라 데이비스, ‘라이언’ 니콜 키드먼,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미셸 윌리엄스가 올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