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가제)가 지난 2월 27일(월) 크랭크인,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터널’, ‘악의 연대기’ 등을 탄생시킨 대표 제작진과 배우 마동석, 윤계상이 만나 새로운 스타일의 형사 액션물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범죄도시’(가제)는 가리봉동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연변 조직 ‘흑사파’와 그곳에서 세력을 지키려는 국내 조직폭력단, 그리고 이들을 한 번에 잡으려는 강력반 사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담은 형사 액션이다.
이 작품은 2007년 실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희대의 사건, 일명 ‘흑사파 사건’을 재구성한 것으로 제작단계부터 국내 영화계에 화제를 모아왔다.
주인공 강력반 형사 역에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대표 배우로 우뚝 선 마동석이 캐스팅 돼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를 연기한다. 극악 무도한 조직폭력배 두목 역에는 윤계상이 캐스팅 돼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날선 묵직함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는 과거 영화 ‘비스티 보이즈’(08년)이후 9년만에 조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동석은 “실제 사건에 관심이 많았고,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과 비주얼을 가진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윤계상도 “악역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스토리로 박진감 넘치는 형사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는 ‘범죄도시’(가제)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 키위미디어그룹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