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희정 “노무현 대통령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입력 2017-03-03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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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재벌2세’ 발언에 대해 일축했다.

안 지사는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민주당 분들에게 그 유산은 등기된 재산이 아니니까 얼마든지 당신들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지사가 말한 ‘그 유산’은 지난달 20일 이 시장이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인 지사를 두고 “유산도, 당내 세력도 많은, 굳이 비교하자면 ‘재벌 2세’쯤 되는 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것.

그러면서 안 지사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각이었다”라며 “누가 등기를 해서 가질 수 있는 유산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눈물을 퇴직금으로 받은 셈이다”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이 안 지사의 책 출간 축하 동영상에서 눈물을 쏟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좋은 동지”라고 말하고 故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걸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썰전’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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