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중국 조치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 검토할 것”

입력 2017-03-03 20: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윤병세 중국 조치’ 윤병세 외교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반응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일 오후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을 것인지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응이 갈수록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했을 때 한국 업계에 대한 부당한 압력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맥락에서 이번 (단체관광 금지) 사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명하고 당당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 윤 장관은 또한 "(사드 보복) 전개되는 과정에서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현재까지는 양국 정부 간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풀 수 있는 노력을 더 많이 전개해야 한다고 본다"며 "특정 현안이 양국 관계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