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SNS서 분노 “삼둥이,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입력 2017-03-05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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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아들들인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를 이용한 한 정치인의 행위에 유감을 표했다.

송일국은 5일 자신의 SNS에 삼둥이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의 사진이 태극기집회 독려 문자에 쓰이고 있다는 글과 함께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서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세요.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송일국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SNS에 고스란히 올렸다. 사진 속 삼둥이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셔츠를 입은 채 두 손을 번쩍 든 모습이다. 마치 정치 속 인물인 듯 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는 한 국회의원 측에서 태극기와 삼둥이를 합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삼둥이의 부모인 송일국 입장에서 어린 자식들을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이용한 것을 불편하게 여긴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도 송일국 입장에 서 황당하다는 입장이 다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송일국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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