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 장애인 노르딕 스키 WC 10일부터 열전

입력 2017-03-0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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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테스트이벤트인 ‘2017 평창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을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장애인 월드컵 대회엔 총 17개국 23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바이애슬론(스프린트, 개인)과 크로스컨트리(스프린트, 중거리, 장거리) 등 5개 세부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남자 선수는 입식 장애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랭킹 1위인 벤자민 다비에트(프랑스)와 좌식 크로스컨트리 1위인 막심 아로비(우크라이나) 등이 출전하고, 여자 선수는 입식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1위인 알렉산드라 카노노바(우크라이나)와 좌식 크로스컨트리 1위, 바이애슬론 2위인 옥사나 마스터스(미국) 등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한국에서는 신의현(남, 좌식), 서보라미(여, 좌식), 이정민(남, 좌식) 선수 등이 참가한다.

특히, 신의현 선수는 최근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15km 좌식 은메달과 바이애슬론 12.5km 동메달, 그리고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 5km와 15km 좌식부문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등 내년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애인 노르딕 스키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이 장애등급별․세부종목별로 진행되는데, 시각장애 부문에서는 선수들의 트랙 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기기를 소지한 가이드가 함께 경기에 참여한다.

바이애슬론의 벌칙부여는 단․중거리 경기는 벌칙 주로, 장거리는 추가시간 패널티가 부여되며, 사격방식은 입식과 시각장애 선수들은 복사 자세, 좌식 선수들은 복사 또는 앉아서 쏘는 자세 중 선택해 사격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는 본 대회를 1년 남긴 시점에서 우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노르딕 스키는 크게 지체장애(입식, 좌식)와 시각장애로 구분되어 경기가 진행되는데, 장애의 상태와 정도에 따라 세부적으로 등급분류가 이루어진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평창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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