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컨트리밴드 딜런, 13일 EP ‘Pieces and’ 발매

입력 2017-03-10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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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광산

모던 컨트리밴드 딜런이 13일 EP 'Pieces and'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서 딜런은 올드하다고 생각 될 수 있는 컨트리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들만의 세련되고 유니크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Pieces and'는 딜런의 음악적 색깔을 온전히 담고 있는 ‘모던컨트리’ 음악의 정수다.

딜런의 보컬 신상일은 “우리들의 조각이었다. 철없이 사랑하고 불안정하고 용감했던 날들의 조각들이 불규칙하게 엉켜 이 백색 페인트 위로 착지하였다. EP앨범 'Pieces and' 안에는 이 들의 조각들이 흩뿌려져있다. 흔한 사랑이고 싶었다. 특별하고 싶지도 않고 비판하고 싶지도 않았다. 어여쁘진 않지만 결코 못나지 않은 우리들의 조각들이다” 라고 자신들의 앨범을 평했다.

타이틀곡인 ‘내 마음을 아프게 하네’ 는 어렸던 날의 불안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딜런식 컨트리’가 무엇인지 잘 나타내는 곡이다. 딜런의 독특한 음악색깔에 섬세한 감성이 더해져 딜런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가수 장재인과 함께한 이 후 딜런의 버전으로 재편곡된 '드디어 오늘 밤', 이번 앨범의 서브타이틀이자 경쾌한 컨트리의 정수 '넌 내가 필요해', 서정적인 감성이 녹아있는 '좋겠네', 락킹한 모던 컨트리 넘버 ‘28’ , 싱글로 큰 사랑을 받았던 ‘1분 1초가 아까울 때’ 까지, 밴드 딜런이 이번 신보를 통해 보여주는 음악적 스펙트럼은 매우 넓고 흥미롭다..

또한 이번 EP 'Pieces and'의 자켓 디자인을 맡은 미니멀 아티스트 김보경 작가의 꼴라쥬 아트웍은 딜런의 세련된 컨트리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사진=미래광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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