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산다라박이 첫 주연작으로 선택한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원스텝’은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원스’ ‘비긴 어게인’과 같이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해나가는 음악 영화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과거를 모두 잃어버린 여자 ‘시현’(산다라박)과 자신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작곡가 ‘지일’(한재석)이 만나 자신들의 잃어버린 어떤 것을 찾기 위한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음악을 색으로 인지하는 ‘색청’ 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 ‘시현’과 그녀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지일’, 그녀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연하남 기타리스트 ‘우혁’(조동인)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영화가 안겨 줄 특별한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세 주인공 사이의 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지금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는 카피는 진정한 자신을 잃은 채로 살아가는 모든 관객들에게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까지 함께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은 산다라박과 한재석이 직접 부른 듀엣곡을 포함한 김보경, 허영생, 김규종, 김세헌(이브) 등 꿀보이스 뮤지션들이 참여한 감미로운 OST가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보기 드문 감성 뮤직 드라마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원스텝’은 오는 4월 개봉해 전국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