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민진웅이 증명사진 4종 세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진웅(변준영 역)의 도도하거나 해맑은 웃음은 물론 45도 각도, 손가락 브이 등 다양한 포즈와 표정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른 자세에 단정한 미소를 띤 얼굴로 증명사진의 정석까지 보여주며 공시생 5년차 경력에서 나오는 포스를 제대로 보여준다.
극 중 변준영(민진웅 분)은 5년째 9급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어 부모님 및 가족들의 기대와 애물단지 취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시험을 두 달 앞둔 변준영이 몰래 비밀 연애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여동생들 사이에서 긴급 면담이 이뤄졌다. 특히 변호사인 둘째 변혜영(이유리 분)의 “할 말 없으면 입을 닥쳐, 오빤 정말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따끔한 돌직구에 금방 시무룩해지며 안방극장에 짠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녀들의 추궁에 “공시생도 연애할 수 있는 거잖아”라며 나름의 항변을 한 그가 과연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일과 사랑을 다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 더불어 방송에서는 극 중 사진관을 운영 중인 삼촌 나영식(이준혁 분)이 이 증명사진을 찍어줄 예정이다. 현장에서도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하는 등 완벽한 찰떡 호흡과 애드립을 선보였다고 해 이들의 삼촌, 조카 케미에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다정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가 있는 변 씨 식구들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통해 가족과 사랑,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iHQ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