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조진웅, 부산 기장 최고 ‘마성의 매력남’

입력 2017-03-22 09: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보안관’ 조진웅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끝까지 간다’ ‘아가씨’ [시그널] 그리고 ‘해빙’까지 쉴 틈 없이 관객을 만나면서도 ‘캐릭터 수집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배우 조진웅. 범죄, 휴먼, 전쟁 사극, 스릴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캐릭터의 옷을 완벽하게 입었던 그가 로컬수사극 ‘보안관’의 태풍의 눈이자 사건의 중심인 성공한 사업가 ‘종진’으로 돌아온다.

건강식품 붐을 타 청국장 환으로 떼 돈을 번 일명 구사장, ‘종진’은 고요한 기장에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비치타운 건설을 내세우며 파란을 몰고 온다. 동네 남자들과는 급이 다른 세련된 외모와 겸손한 태도, 서글서글하고 다정다감한 인간미로 민심을 사로잡은 ‘종진’은 자신을 끊임없이 견제하고 의심하는 동네 보안관 ‘대호’의 괴롭힘에도 과거 그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은인으로 모신다.

박힌 돌 ‘대호’의 입지를 점점 좁게 만드는 굴러온 돌 ‘종진’은 마을 사람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똘똘 뭉친 토박이들의 마음까지 녹여버리는 마성의 매력남이다. 평화로웠던 기장에 태풍을 몰고 오며 마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종진’으로 분한 조진웅은 기존의 듬직하고 남자다운 매력뿐만 아니라 민심을 사로잡는 특유의 인간미로 또 한번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겉으로는 살갑게 지내지만 뒤로는 자신을 견제하는 ‘대호’ 이성민과 은근한 대립각을 세우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조진웅의 ‘종진’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치기에 충분하다.

조진웅은 ‘종진’에 대해 “‘보안관’은 상당히 매력 있는 이야기다. ‘종진’은 사건에 주체가 되는 인물이다. 이런 변화가 있는 캐릭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 재미있었다”며 그 동안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캐릭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감독과 배우로 처음 호흡을 맞춘 김형주 감독은 “’종진’을 지적이고 차가운 느낌의 성공한 사업가가 아닌 서글서글하고 다정다감한 캐릭터로 설정했다. 거기에 연기력은 더할 나위 없이 검증된 분이고 캐릭터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배우 조진웅 씨를 떠올리게 되었다”며 배우 조진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지랖 넓은 동네 보안관 ‘대호’와는 또 다른 따뜻한 리더십을 선보일 ‘종진’은 조진웅의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보여줄 것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초, 관객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