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FC서울과 R리그 개막전서 0-0 무승부

입력 2017-04-05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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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2017시즌 R리그(Reserve League) 개막전에서 FC 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7시즌 R리그는 총 12개 구단(FC서울, 제주, 울산, 수원, 인천, 대구, 강원, 성남, 부천, 부산, 서울 이랜드, 안산)이 참가하며 각팀마다 22경기를 치른다.

R리그는 K리그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챌린지는 22세 이하)과 발맞추어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향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구단 유스 선수를 ‘콜 업(Call-up)'하거나, 대한축구협회 등록 국내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무대 등용문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 출전이 가능하며, 23세 초과선수(외국인 포함)는 최대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자구단 산하 유소년선수는 경기 중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테스트선수도 KFA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하다. 운영 취지에 따라, 입단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 테스트는 허용되지 않는다.

제주는 4일 오후 3시 클럽하우스A구장에서 열리는 2017 R리그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아쉬움은 있었지만 소득은 분명 있었다.

그동안 진성욱, 김상원, 이동수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한 조용형과 권한진이 이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전술적인 실험도 병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호승을 교체 투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고, U-18 유스팀 선수들도 기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봤다.

한편, 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R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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