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펜웨이 파크 데뷔전서 ‘7이닝 무실점 7K’ 완벽

입력 2017-04-06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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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최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28)이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세일은 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7회까지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아냈다.

이는 보스턴이 원하던 세일의 모습. 세일은 2회 데이빗 프리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이어 3회와 5회에도 안타 1개씩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는 등 보스턴 홈 팬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세일은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보스턴 타선은 피츠버그 선발 투수로 나선 제임슨 타이욘을 공략하지 못했다. 세일은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8년차의 왼손 선발 투수. 지난해까지 228경기(148선발)에서 1110이닝을 던지며 74승 50패와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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