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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활약할 심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34개국 출신의 22개조 ‘심판 트리오’(주심 1명, 부심 2명)와 예비 심판 5명이 선정됐다. 2016년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향후 2년간 비디오 판독 시행 결정에 따라 비디오 판독을 전담하는 부심(Video Assistant Referee, VAR) 22명 또한 ‘최소의 간섭 - 최대의 효과'를 목표로 투입된다.
한국인 심판으로는 김종혁 심판이 포함됐고 예비 심판 명단에 윤광열 심판과 김영하 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심판들은 경기를 읽는 능력, 축구에 대한 이해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한 포지셔닝, 팀워크, 앵글 및 시야 확보를 위한 적절한 자리 선정, 올바른 판정과 같은 다양한 주제에 초점을 두고 이번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는 FIFA의 심판 철학을 반영하며, 높은 수준의 일관성과 통일성 확보를 위한 심판의 핵심 준비요소이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는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최초의 FIFA 주관 청소년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VAR은 중계되는 경기 장면을 비디오 운영실에서 다양한 각도로 확인하고 주심의 판정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퇴장, 제재 선수 확인 등 결정적 상황에서 활용된다.
VAR은 부심 및 대기심과 함께 정확한 판정을 돕지만, 최초 및 최종 결정권은 모두 주심에게 있다. 이번 대회에 선정된 심판과 VAR은 대회 전 FIFA 심판실에서 주최하는 집중이론 및 실습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 경기를 읽는 능력, 포지셔닝, 팀워크와 다양한 축구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전반적인 목표는 일관성과 통일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한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