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OPS 1.154 초반 맹타… MVP 위용 되찾나

입력 2017-04-11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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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체면을 구긴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하퍼의 활약에 힘입은 워싱턴은 14-6으로 승리했다.

하퍼는 1회 1타점 적시타, 3회 안타, 4회 볼넷, 6회 안타, 8회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농락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 이로써 하퍼는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85와 2홈런 8타점 7득점 10안타, 출루율 0.500 OPS 1.154 등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이는 지난 2015시즌을 떠올리게 하는 활약. 하퍼는 지난 2015년에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OPS 1.109 등의 활약을 펼치며 MVP를 받았다.

하지만 하퍼는 지난해 타율 0.243와 24홈런 OPS 0.814 등을 기록하며 MVP 시즌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물론 24홈런과 OPS 0.814는 뛰어난 활약. 하지만 하퍼의 기대치는 매 시즌 MVP급 성적이기 때문에 부진한 결과로 받아 들여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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