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귓속말’ 이보영X이상윤, 여기가 지옥이다

입력 2017-04-1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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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귓속말’ 이보영X이상윤, 여기가 지옥이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이보영이 지옥에 떨어졌다.

11일 '귓속말' 6회에선 아버지를 비롯해 모든 걸 잃은 신영주(이보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6회는 강정일(권율) 수하 백상구(김뢰하)를 피해 숨은 이동준(이상윤)과 신영주(이보영)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출혈이 심한 이동준은 신음소리를 냈고 신영주는 그의 입을 맞추는 방법으로 백상구를 피해있었다. 다행히 박현수(이현진)을 비롯한 형사들이 도착해 두 사람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온 이동준은 아버지 이호범(김창완)의 집도하에 수술을 받았다.

동시에 최일환(김갑수)은 백상구를 움직인 강정일을 조사하도록 자료를 요청했고 때마침 딸 최수연(박세영)은 아버지 최일환 앞에서 "내가 했다고 하세요"라고 백상구에게 지시해 아버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10일 후 신영주는 최수영 사무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 본격적인 감시를 예고했다. 최수영은 대화 도중 "그날 밤 내 남편 어땠어?"라며 성관계 동영상을 갑자기 언급, 신영주는 "훌륭했다. 궁금하면 직접 느껴보세요"라고 오히려 최수연을 약 올리며 기싸움을 했다.

신영주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최수연(박세영)에게 방탄복 비리 비밀문서가 없다는 걸 알게됐다. 강정일(권율)과의 대화에서 최수연이 "비밀문서, 나한테 없거든. 그 문서 나한테 돌아오고 있어"라며 아버지 최일환(김갑수) 손에 비밀문서가 들어갈 수 없음을 자신한 것이다.

이에 신영주는 택배 차량을 따라갔다. 비록 차량 안에 갇혔지만 그는 강정일의 약점인 비밀문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동준(이상윤)은 이 소식을 최일환(김갑수)에게 전했고 최일환은 "이제 내가 알아서 하지"라며 강정일 소탕작전에 박차를 가했다.


강정일과 최수연이 완벽하게 당하는듯 보였지만 판세는 최수연의 아버지 최일환과 강정일의 아버지 강유택(김홍파)이 나눈 30년 전 계약서가 등장하면서 뒤집어졌다. 상호 협의하에 사업을 분리하기로 하는 조항이 적힌 계약서. 김홍파는 신영주 아버지 신창호(강신일)를 죽이자고 제안했다. 최일환은 "(피를) 닦아주지"라며 강유택 제안을 받아들였다.

동시에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고민 중이던 강정일은 "전제조건이 무너지면 계약은 파기되겠지. 신창호를 살리면?"이라고 새로운 계획을 구상했고 신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수술실에서 못 나올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동준은 아버지 이호범(김창완)에게 "의료법에 저촉될 것"이라며 최일환 대표 제안을 거절해달라고 부탁, 이호범은 "나는 내일 실수할 예정이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동주는 "신창호도, 저도 살아야겠습니다. 아버지"라며 마스터키를 요구, 신창호 병실에서 문서를 찾던 이동주는 강정일 전화에 놀라 뛰어온 신영주와 마주쳤고 이동주는 "그 사람들은 신창호 장례식장까지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신영주는 "나와 같이 방탄복 비리 밝힐 수 있잖아요"라고 눈물로 도와줄 것을 호소했지만 이동주는 "나는 그렇게 못 산다"며 신영주를 외면했다.

하지만 이동주는 이내 휴대전화로 신영주가 자신과 이호범의 대화를 들을 수 있게 했고 "수술 전에 비밀문서가 사라지면 신창호 수술 최선을 다해주겠습니까? 내가 안전해지면 살려주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이호범은 "그렇게 하지"라고 답했다. 이후 이동준은 신영주에게 "부디 내가 최일환처럼 되지 않게 해달라"고 그녀의 편에 서있음을 재차 알렸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수술을 미루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려면 다시 감옥으로 아버지를 보내야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 결국 신영주는 비밀문서를 없애기로 결심하며 눈물로 문서를 태웠다.

이후 이동준은 아버지에게 비밀문서가 사라졌음을 알렸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이호범은 아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 운좋게도(?) 신창호의 암 전이가 심각한 상태라 굳이 죽이지 않아도 알아서 죽게 내버려둘 수 있었다. 시한부 판정을 내린 것이다.

증거를 모두 잃은 신영주는 이동준 앞에서 오열했고 아버지와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이동준은 신영주를 껴안으며 "미안하다"고 사과, 신창호를 살리겠다는 신영주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모든 걸 잃은 그녀, 신영주는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귓속말' 7회는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귓속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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