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5회 줄타기…2014년 9월 이후 무승”

입력 2017-04-14 07: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현지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의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7개의 공을 던져 4 2/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팀도 0-4로 패했다.

경기 후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여전히 2013, 2014년의 모습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당시 류현진은 90마일의 구속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은 리조에게 89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5회 들어서는 줄타기를 했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안타를 맞았고, 대타 존 제이에게 87마일 직구를 던져 다시 안타를 내줬다. 이어 슈와버와 리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점을 내주고 말았다”며 5회의 불안한 투구를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최근 2년 반 동안 단 3번의 선발등판만을 했다. 류현진은 2014년 9월 1일 이후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