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의 실망 “건강한 류현진, 장담 못해”

입력 2017-04-1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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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지 매체가 긴 부상에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다저스)의 부활에 여전히 의문을 가졌다.

류현진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 2/3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 수는 77개.

이날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148km. 대부분의 직구 구속이 88~89마일(142~143km)에 그치며 완벽한 피칭을 뽐내지 못했다.

팀도 0-4로 패해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 직후 미국 NBC스포츠는 류현진 활약을 언급하면서 짧은 멘트를 곁들였다. 매체는 "우리는 류현진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이곳(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쓸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그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며 류현진의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9 1/3이닝을 소화,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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