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전 MOM’ 맨유 에레라 “남은 경기 전승하면 TOP4 위로 갈 것”

입력 2017-04-1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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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선두 첼시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EPL 3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4분 안데르 에레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2패를 기록했던 첼시에 설욕했다.

앞서 첼시와의 FA컵 맞대결서 퇴장을 당했던 에레라는 이날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그림 같은 패스로 어시스트한 뒤 후반 4분 자신이 직접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에레라는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아주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항상 무엇이든 향상시킬 부분은 존재하니까.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완벽했다. 첼시는 선두에 있는 팀이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터어택에 있어서 상대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린 축구경기를 했다. 경기를 컨트롤했다.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를 통해 치러진 팬 투표에서 74%의 지지율을 얻으며 MOM으로 선정된 에레라는 “오늘 난 매우 운이 좋았다. 우린 승리를 만끽할 자격이 있다. 경기를 컨트롤했고, 더 많은 기회를 낳았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다른 팀의 경기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시즌 막바지 즈음 오면,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면, 4위보다 위에 있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에레라는 “지금부터, 더 많은 시도를 해야한다. 모든 경기에서 더 많이. 그리고 더 어려울것이다. 다른 팀들도 강력히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더 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고,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맨유는 21일 홈에서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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