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상류사회’서 다시한번 파격변신 준비

입력 2017-04-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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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 동아닷컴DB

배우 수애가 욕망의 세계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상류사회’ 주연 제의를 받은 수애는 “신중하게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사실상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주연한 영화 ‘국가대표2’에 이어 또 다시 과감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도전을 거듭해온 수애는 ‘상류사회’(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진으로부터 얼마 전 출연 제안을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스크린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인데다, ‘상류사회’의 제작진이 최근 ‘내부자들’과 ‘덕혜옹주’ 등 흥행을 이끌었다는 사실도 신뢰로 작용했다.

‘상류사회’는 제목 그대로 상류층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형 미술관과 이를 소유한 재벌, 권력으로 상징되는 정치가 주요 무대다. 수애는 이를 관통하는 핵심 인물인 미술관 부관장이자, 정계 입문을 준비하는 유능한 교수의 아내 역을 제안 받았다.

지난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을 그린 ‘국가대표2’를 통해 극적인 스포츠 드라마에 처음 참여한 수애는 이번 ‘상류사회’를 통해 내심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스릴러와 액션, 멜로는 물론 시대극과 사극까지 넘나들며 인정받은 실력을 ‘상류사회’로 이을지 관심을 더한다.

사실 ‘상류사회’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영화계에 적지 않은 입소문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등장인물 대부분 각자 품은 욕망에 휩싸여 상류층의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통해 허영과 위선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 그 안에서 수애가 제안 받은 여주인공이 벌이는 파격적인 행동과 모습도 담겨 있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1일 “‘상류사회’는 수애 뿐 아니라 남자 주인공과 또 다른 주요 배역의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출연 배우들 모두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연기를 표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연출은 변혁 감독이 맡는다. 앞서 심은하·이정재 주연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한석규와 고 이은주 주연의 ‘주홍글씨’ ‘오감도’ 등 영화를 연출했다.

‘상류사회’는 출연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개봉이 목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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