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타자기’ 고경표 “전생에 임수정과 연인이었다”

입력 2017-04-22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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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가 유아인에게 전생의 인연을 알렸다.

tvN ‘시카고 타자기’ 22일 방송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한세주(유아인 분)에게 전설(임수정 분)과 이들의 전생의 인연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주는 유진오가 진짜 유령이란 사실을 알고 기절을 했고, 유진오는 “전설 씨에게 고백하고 싶다. 첫눈에 반했다고 말씀드렸지 않냐”며 한세주에게 전설을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란에 빠진 한세주는 유진오를 계속 외면하려 했지만 유진오는 “제가 소설을 쓰면 안 되겠냐. 전 어차피 유령이고 아무도 제 존재를 모른다. 그 소설은 제가 쓴 게 아니다. 80년 전에 작가님이 쓴 소설이다. 전생에 우린 친구였고 문인이었다. 그 소설은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우리들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또 유진오는 “제가 왜 저를 작가님께 보냈는지 궁금하지 않으시냐. 작가님과 소설을 쓰고 싶어서였다. 이 소설은 작가님 소설이고 저는 전생에 마지막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한세주는 이 말을 듣고 타자기를 던져버리려 했지만 타자기를 들자마자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에 유진오는 “이제 제 말을 믿어주시겠냐. 부탁드린다. 그 소설을 완성해야만 제가 어떻게 죽었는지 왜 저만 환생하지 못하고 저 타자기 속에 봉인돼야만 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세주는 “네가 말한 전생에 전설도 있어?”라 물었고 유진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이름은 류수연이고 동지이자 연인이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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