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위암으로 고생했던 코미디언 이상해(71)가 “위암을 발견할 때까지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의 ‘위암 막고 위벽 지키는 방법’ 편에서는 대한민국 암 발병률 1위,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인 ‘위벽’ 보호법을 전한다. 특히 녹화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위암의 대표적인 증상이 ‘증상이 없는 것’이라고 꼽으며 위암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상해는 “나도 6년 전 위암을 발견할 때까지 어떤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2011년 위암 수술로 인해 위의 2/3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겪은 바 있다.
이상해는 “처음에는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을 통해 위에 작은 혹을 발견했고, 의사가 그걸 레이저로 태우더라. 그러면서 ‘앞으로 조심하시라’고 경고했다”며 초기에 위에 혹을 발견했던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의사 말을 무시하고 살았다. 괜찮은 줄 알았다. 그게 실수였다”고 이상해는 회상했다.
그는 “이후 아내 김영임이 건강검진을 같이 받으러 가자고 하길래 마지못해 끌려갔다. 그런데 며칠 뒤 집에 있는데 아내가 ‘의사 선생님이 당신 병원으로 좀 와보래’라고 하더라. 그때 위암을 발견했다. 그대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